가성비/아시아2020. 5. 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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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 자주 끊기고 느림

체크인시에 Resort와 Restaurant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줬는데, 숙소가 프론트에서 떨어진 안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속도가 느렸다 (이른 아침, 오후엔 조금 빠른 편이다). 좋은 방인데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니... 매우 아쉽다. 저녁에는 Spa 와이파이도 잡혀서 혹시나 같은 비밀번호를 넣어봤는데 다행히 연결이 되었다. 그래서 하나가 느려져서 끊기만 다른 것을, 왔다갔다 번갈아 사용했다.

 

조식 : 기본 메뉴. 커피/차/주스 추천.

조식은 기본 메뉴다. 밥/누들, 팬케익, 계란, 빵 몇 종류, 과일 2~3가지 정도로 가짓수가 많지 않았는데, 머무는 동안 매일 음식과 과일 1~2가지가 바뀌는 정도로 변화가 적었다. 그래서 나중엔 조금 질렸고, 그저 아침을 먹어야한다는 의무감에 먹었던 것 같다. 음식이 조금 아쉬운 대신 음료수 서비스가 좋았다. 직접 갈아주는 주스 1종류(수박, 바나나, 파인애플, 믹스 등)와 커피(블랙과 라떼)/차 중에 선택 가능한데 맑은 날 푸른 논과 수영장을 바라보며 아이스 커피를 홀짝이고 있자니 여기가 낙원이 아닐까 싶었다.

 

편의시설 : 논이 보이는 수영장 2군데. 유료 스파 시설.

우붓에 가기 전에 왜 우붓 숙소들은 논(rice field) 전망을 강조할까 의문을 가졌었다. 논 농사를 짓지 않는 나라에서 오는 외국인들이야 그렇다고 쳐도, 우리나라 블로거 중에도 그런 전망을 찾는 분들이 있어서 신기했었다. 내게는 너무 익숙한 풍경이라 이국적인 것을 찾으러 가는 여행길에 굳이 그 풍경을 찾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도치 않았지만, 교통이 불편한 우붓에서 위치가 좋은 숙소를 찾다가 우붓 중심가임에도 뒷편에 논 전망을 갖고 있는 센다나 리조트 앤 스파에 머물게 되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막상 논을 보니까 초록초록한 논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고 발리라서 그런지 왠지 논에도 '발리스러움'을 칠한 듯 달라 보이긴 한다. 한국에서도 흔히 보는 논인데, 그 푸르름이 이렇게 편안함을 준다는 걸 발리에서 처음 느꼈다.

수영장은 프론트 옆과 식당 & 내가 머물던 숙소 앞, 총 2개가 있다. 크기는 엇비슷한데, 내가 머물던 숙소 쪽에 외국인이 많이 머물러서 그런지, 아니면 프론트 옆에 있는 게 좀 부담스러웠는지, 숙소 앞 수영장만 항상 사람이 많았다. 주로 오전과 오후엔 머리가 노란 외국인들이 선베드에 늘어져 있었고, 해가 좀 넘어가고 나면 검은 머리 외국인들이 나타나 수영을 즐긴다. 머무는 동안 선호하는 시간대가 칼로 자른 듯 달라서 신기하게 바라봤던 것 같다.

수영장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스파 건물이 따로 있는데, 받으려고 할 때마다 예약이 차 있어서 이용해 본 적이 없다. 스파를 받고 바로 숙소에서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으나 가격은 우붓에서 서비스와 시설 대비 가성비 좋은 곳으로 유명한 마사지 샵들에 비해 저렴한 편은 아니었으니 참고하시길.

숙소 & 식당 앞 수영장
프론트 데스크 옆에 있는 수영장 & 프론트-식당 가는 길

구구절절 썼지만, 우붓 시내를 걸어다닐 수 있는 위치 좋고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해서 나름 저렴하게 예약한 편이었는데, 숙박 며칠전 아고*나 부킽닷*을 검색해보니 가격이 더 내려갔었다. 성수기에 우붓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꼭 가고 싶은 숙소가 있는 게 아니라면, 발리에서 마음 내키는 대로 숙소를 정해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 정리 & 총평

 

항목 평가 (★★★★★) 코멘트
위치/주변 ★★★★☆ 우붓 번화가(왕궁과 원숭이 사원 중간), 근처에 클럽이 있어 밤에 소음 있음.
교통 ★★☆ 우붓 번화가라 자주 막힌다. 우붓 전지역에서 그랩 호출 불가.
룸 상태 ★★★★ 넓은 화장실과 수영장 전망. 조명이 어두운 편.
친절 ★★★ 프론트와 벨보이 직원들은 친절, 식당 직원들은 케바케.
조식 ★★★ 기본 메뉴로 구성. 거의 안 바뀜.
인터넷 자주 끊기고(Resort와 Spa를 번갈아 사용함) 느리다. 
편의시설 ★★★☆ 논뷰 수영장 2군데, 유료 스파 시설.
추천 ★★★☆ 우붓 번화가에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는다면 추천.

 

 

2020/05/29 - [가성비/아시아] - [숙소] 발리 우붓 센다나 리조트 앤 스파 후기 1편 - 위치 & 방 (Cendana Resort & Spa, Ubud, Bali)

2020/05/09 - [애매모호 or 비추천/아시아] - [숙소] 발리 스미냑 데 빈스 스카이 호텔 후기 (de Vins Sky Hotel, Seminyak, B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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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 [가성비/아시아] - [교통] 발리 공항 ↔ 시내&숙소 픽업/샌딩 : Klook 택시 예약 방법

2020/02/17 - [가성비/아시아] - [교통] 발리 공항 ↔ 시내&숙소 픽업/샌딩 : Klook 택시 추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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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
가성비/아시아2020. 5. 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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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 우붓 번화가. 그랩 택시 호출 불가.

주소 : Jl. Monkey Forest,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Indonesia

<출처 : Google Maps>

우붓의 교통 체증은 꽤 유명하다.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관광객과 관광 버스가 많아 복잡하기도 하지만, 좁은 도로가 일방통행로라서 더 길이 막히는 듯 하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이면 모르겠지만, 그 외에 시간엔 센다나 리조트가 있는 Jl. Monkey Forest는 항상 막힌다고 봐도 될 것 같다. 게다가 우붓에서는 그랩이나 블루버드 택시를 잡기 힘들다. 다른 지역에서 타고 온 택시에서 내리는 건 가능하지만, 관광객들이 그런 저렴한 택시에 타지 않도록, 지역 택시 운전사들이 눈에 불을 켜고 바라보고 있다. 심지어 도로 곳곳에 금지 표지판도 있다 (만약 발각되면 그랩/블루버드 택시 운전사들에게 해코지를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렌트한 클룩 기사도 반드시 리조트 주차장 안에 들어와서 우리를 픽업했는데 리조트 스태프들의 눈치를 조금 보는 것 같았다. 표지판 사진을 찍었는데 어디 저장되어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 Google it!). 지역 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라지만, 지나치게 소비자의 권익과 선택을 제한하는 행위(+ 다른 택시 기사들을 향한 실질적인 위협?)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외국애들은 이를 Tax Mafia 라고 표현하던데,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표현이다. 그렇다고 택시 요금이 저렴하지도 않다. 우붓 내에서 이동하는데 그랩에서 본 가격의 2~3배를 부르는 것을 보고는 얄미운 마음에 우붓 지역 택시는 단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위치/주변 : 왕궁/원숭이 사원 접근성 좋음. 밤에 소음 있음.

센다나 리조트는 우붓 왕궁과 원숭이 사원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사원보다 왕궁이 조금 더 가까운데, 여튼 두 곳 다 걸어갈 만하다. 길가에 구경할 가게도 많고, 한국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기념품을 파는 곳들이 곳곳에 있으니 적어도 한번쯤은 걸어보길 추천한다.

센다나 리조트 & 스파는 우붓의 메인 로드 중 하나인 Jl. Monkey Forest에서 10~20m 정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골목길이 그렇게 좁지도 않고 바로 옆에 불을 밝힌 큰 음식점이 있어서 저녁에 걷기도 괜찮았다. 처음엔 왜 굳이 안쪽 길가에 지었을까 했는데, 단 10~20m만 들어가면 번화가와 단절된 평화로운 논과 수영장이 있다는 게 꽤 매력적이다.

그러나 한가지 염두해 둘 것은, 고요한 낮과 달리 밤에 은근히 소음이 있는 곳이다. 크게 두 가지 소음인데, 첫번째는 사원같이 보이는 곳에서 저녁 7~8시부터 의식 또는 전통 공연을 하는지 발리 음악이 들려온다. 두번째는 디럭스 룸이 있는 곳 (즉, 안쪽 수영장 인근) 근처에 유명한 C* Lounge에서 다양한 나라의 음악이 꽤 요란하게 들린다. 이상하게 내가 듣고 싶은 노래를 듣는 건 괜찮은데, 내가 원하지 않는 노래가 밖에서 들려올 땐 그렇게 시끄러울 수가 없다. 나중엔 적응이 된 건지, 아니면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그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잠들었지만, 초반엔 잠들 수가 없어서 괴로웠다. 주중 주말 가리지 않는 듯 하니 나처럼 스트레스 받지 말고 차라리 Lounge에 가서 같이 놀고 들어와 자는 것도 방법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만약 우붓 시내에 숙소를 잡을 계획이라면, 개인적으론 우붓의 또다른 큰 길인 Jl. Hanoman에 비해 저녁에 문 연 가게와 음식점이 많고 더 활발한 편인 Jl. Monkey Forest 쪽을 추천한다. Jl. Hanoman에도 가게는 많지만, 저녁에 문을 일찍 닫는 곳들이 꽤 있었고, 문 연 곳들은 조금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서 치안이 걱정되었다. 만약 Jl. Hanoman 쪽에 숙소를 잡고 싶다면 원숭이 사원 쪽 (상기 지도에서 Alaya Resort Ubud 인근)은 저녁에도 밝은 편인 듯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룸 타입 : 디럭스 더블 룸 (방 1개, 화장실 1개, 테라스) 

디럭스 룸이 가장 좋아서 예약했는데, 위에서 언급한 소음 문제 빼고는 머물기에 쾌적한 곳이었다. 화장실이 방 크기의 반 정도가 될 정도로 꽤 넓었는데, 욕조와 샤워 시설이 같이 있어서 편했다. 일회용 어메니티 대신 샴푸/린스/바디워시/버블배스가 통에 담겨있었다. 

홈페이지 사진을 보니 디럭스 룸마다 스타일이 조금 다른 것 같던데 내가 머문 방은 방문도 그렇고, 옷장도 그렇고, 조명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앤티크한 느낌이 났다. 아, 방 키도 나무 열쇠고리에 달려있다. 은근 크고 무거워서 밖에 나갈 땐 프론트 데스크에 맡겨 놓기도 했다.

침대 크기는 넉넉하고 편했고 화장실 크기를 생각하면 방 크기는 좀 작게 느껴진다. 조명은 조금 어두운 편이다. 밝은 방을 좋아한다면 모든 조명을 켜는 게 좋을 것 같다. 옷장 안에 개인 금고가 있는데, 초반에 비밀번호 설정을 대여섯번 실패하고 (중간에 직원도 불러서 리셋도 해보고) 결국 이용하길 포기했다. 꼭, 반드시, 잘 되는 걸 확인하고 이용하시길 바란다.

방이 2층이라서 테라스에 나가면 수영장과 논이 보인다. 1층 테라스는 울타리도 없이 그냥 오픈 공간이던데, 2층이 좀 더 사생활 보호가 잘 되지 않을까 싶다.

※ 2편에서 계속 : 2020/05/31 - [가성비/아시아] - [숙소] 발리 우붓 센다나 리조트 앤 스파 후기 2편 - 조식 & 편의시설 (Cendana Resort & Spa, Ubud, Bali)

화장실
객실 내부
테라스 &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

 

★ 정리 & 총평

 

항목 평가 (★★★★★) 코멘트
위치/주변 ★★★★☆ 우붓 번화가(왕궁과 원숭이 사원 중간), 근처에 클럽이 있어 밤에 소음 있음.
교통 ★★☆ 우붓 번화가라 자주 막힌다. 우붓 전지역에서 그랩 호출 불가.
룸 상태 ★★★★ 넓은 화장실과 수영장 전망. 조명이 어두운 편.
친절 ★★★ 프론트와 벨보이 직원들은 친절, 식당 직원들은 케바케.
조식 ★★★ 기본 메뉴로 구성. 거의 안 바뀜.
인터넷 자주 끊기고(Resort와 Spa를 번갈아 사용함) 느리다. 
편의시설 ★★★☆ 논뷰 수영장 2군데, 유료 스파 시설.
추천 ★★★☆ 우붓 번화가에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는다면 추천.

 

 

웹사이트 : http://www.cendanaresort-spa.com/

 

Cendana Resort & Spa Ubud Bali, Ubud Rice Field View Resort Bali, Ubud Bali Resort & Spa

Welcome to Cendana Resort & Spa Cendana Resort & Spa was opened in 1992. Built in traditional Balinese architecture, with balcony overlooking beautiful rice field, it has lush garden set with various plants and flowers. Cendana is the Indonesian name of a

www.cendanaresort-sp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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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
가성비/아시아2020. 4. 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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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문한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가 터미널1에 있던 거 같긴 한데, Zone C/D 중에 어디였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왠지 위치상 거의 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거 같고, 사진도 거의 비슷한데 얼마만큼 거리가 있는지, 혹은 동일한 곳인데 구분만 해놓은 건지 확실치가 않다.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서 다시 가본다면 그때 더 자세히 봐야겠다.

여튼 내가 갔던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는 보시다시피 잘 정돈되어있다. 음식은 쉐프들이 서 있는 곳에 있는 것이 전부였지만, 간단하게 요기할 정도의 핫푸드는 있었다. 국물 있는 면요리도 있었던 거 같은데, 홍콩 라운지와는 다른 비주얼이라서 나는 시도하지 않았지만 국이 필요하다면 먹어봐도 좋을 듯 하다.

샤워시설은 없었지만 화장실은 깔끔했고,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 자리가 많았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지 않는 벽면 쪽에는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가 있는 자리와 낮은 테이블이 있었다 (PP카드 웹사이트에 있는 사진과 비슷하다). 그쪽 소파 자리가 더 아늑하고 편해서 나는 그 자리에 계속 앉아있다가 비행기를 타러 갔던 것 같다.

 

<For Your Information>

위치 : 타오위안 공항 국제선 터미널1 4층

운영시간 : 월~일 6a.m.~10p.m. (현재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운영)

Priority Pass 웹사이트 : https://www.prioritypass.com/en/lounges/taiwan/taipei-taoyuan-international/tpe5-plaza-premium-lounge-zone-c

 

Plaza Premium Lounge (Zone C) TPE Airport Lounges Terminal 1 Taipei Taoyuan International

Use of cookies Welcome to the new Priority Pass site. We use cookies to ensure that we give you the best experience on our website.

www.prioritypass.com

Diners Club 웹사이트 : https://www.dinersclub.com/clubmembers/airport-lounges/plaza-premium-lounge-zone-c

 

Airport Lounge Detail | Diners Club International

Diners Club members have airport lounge access around the world! Select a country and airport to find the lounge terminal, location, and amenities.

www.diners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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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
가성비/아시아2020. 4. 2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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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이 블로그 제목에는 "가성비"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그 말이 무엇을 뜻하겠는가. "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로서 내가 쓴 돈에 비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능이 나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 본다는 뜻이다 (뜻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A%B0%80%EC%84%B1%EB%B9%84). 물론 '가심비'라는 단어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여행을 준비할 때 예상 가능한 가성비 범주 안에서 계획을 짜곤 한다.

그런 점에서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는 전혀 예상할 수 없지만 일단 받기만 한다면 가성비가 매우 좋다. 그런 점에서 대만 여행은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로부터 시작되었으니 가성비가 좋은 여행으로 기억하고 있다.

중화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원하는 비행 시간과도 맞고 우리나라의 다른 메이저 항공사에 비해서 저렴해서 였는데, 이렇게 좋은 선택이 되어 돌아올 줄 몰랐다. 그런데 원래 이코노미 클래스 중에서도 높은 등급(=비싼 돈 주고 산 표)이어야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저렴하다고 산 내 비행기 티켓이 실은 비싼 가격이었던 건가 싶기도 하고, 정말 업그레이드 기준은 알 수가 없다. 

좌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답게 넉넉하다. 다리를 쭉 뻗어도 앞사람과 닿지 않고(;;) 길이가 남는다. 왼쪽/오른쪽 위에는 전용 독서등이 달려있고, 슬라이딩 좌석이라서 등받이뿐만 아니라 다리 부분도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요새는 대부분 제공해서 특별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여튼 개인용 USB와 전원포트가 있다. 일반 이어폰이 아니라 헤드폰을 나눠주었는데, 소리가 잘 들리는 대신 약간 타이트한 느낌이 들어서 오래 착용하고 있으니 귀가 아팠다. 헤드폰은 개인 것을 쓰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기재가 새 것이었는지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블랙으로 톤 다운한 것도 나는 마음에 들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라서 기내식은 특별하지 않다. 중국 음식 느낌이었는데 맛이 괜찮아서 잘 먹었다. 이 편한 자리에서 먹으면 뭐든 맛있겠지. 다만 아쉬운 것은 대만까지 비행시간이 고작해야 3시간정도. 아아. 이렇게 넓은 자리면은 미국까지 가도 상관없겠는데, 대만이 가깝다는 사실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었다.

이 경험때문인지 대만행 비행기표를 알아볼 때면 중화항공도 꼭 알아본다. 하하하.

 

<For Your Information>

중화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정보 : https://www.china-airlines.com/kr/ko/fly/on-board/fleet/premium-economy-class

 

Premium Economy Class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중화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넓은 개인 공간을 제공하므로 다른 승객을 걱정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넓은 식사 테이블과 12인치 모니터는 업무와 엔터테인먼트에 모두 적합합니다. 중화항공의 777/A350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주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및 일부 아시아 지역 출발/도착 항공편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항공편 시간표를 확인하거나 직원에게 문의하시기 바

www.china-airlines.com

 

2020/04/23 - [가성비/아시아] - [공항] 대만 타오위안 터미널1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후기 (Plaza Premium Lounge, Taipei Taoyuan International Terminal 1)

2020/05/11 - [가성비/우리나라] - [공항] 인천공항 제1터미널 탑승동 스카이허브 라운지 후기 (Sky Hub Lounge, Incheon Terminal1 Con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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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
가성비/아시아2020. 4. 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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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타입 : 수페리어 트윈 (싱글 침대 2개)

예약 당시에 호텔 후기가 별로 없어서 긴가민가했으나, 가격 대비 시설이 깔끔해보여서 선택한 호텔이었다. 사진처럼 방과 화징실이 깔끔했다. 사진을 어떻게 그렇게 잘(?) 찍었나 싶을 정도로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실제 체감하는 방 크기는 차이가 있다. 짐이 어지럽게 널려있긴 하지만, 직접 찍은 사진을 보시고 방 사이즈를 가늠하시기를 바란다.

처음에 방에 들어갔을 때 캐리어를 바닥에 펼 수도 없이 좁아서 당황했다. 이 호텔 직전에 머물던 곳이 푸라마 리버프론트 (Purama RiverFront)로, 비록 호텔은 연식이 좀 되었지만 방이 꽤 넓었었다. 그래서 더 크기가 비교되어 답답하게 느꼈을 수도 있다. 위쪽을 관광하겠다고 호텔을 옮겼는데, 그냥 있을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작은 공간을 알차게 잘 쓰긴 했다. 각 침대 옆에 충전 및 전등 스위치, 벽걸이 TV, 옷걸이 및 수건걸이, 캐리어 받침대, 냉장고, 책상, 커피포트, 컵, 의자 등등. 이 작은 공간에 필요한 건 왠만큼 다 넣어놨다.

갟실 & 화장실

 

교통 : 지하철 역 & 버스정류장 도보 5분

내 걸음으로는 5분도 채 안 걸렸지만 걸음이 느리더라도 넉넉잡아 5분이면 지하철 역이나 버스정류장에 닿을 수 있다 (지하철 역에서 조금만 더 큰 길로 나가면 버스정류장). 대중교통 접근이 좋았다는 게 꽤 만족스러웠는데, 푸라마는 제일 가까운 역이 도보 12분 정도 소요되고, 그나마도 저녁엔 길이 어두워서 택시를 타고 다녔었다. 벤쿨렌 거리는 저녁에 걸어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가로등 불빛도 환했고 큰 길(Bras Basah Rd.)도 근처라 좋았다. 근처 공원,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아랍 스트리트 등을 방문하기 편하다.

 

편의시설 : 자그마한 수영장 & 피트니스 센터

호텔 중간층에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음)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가 있다. 규모는 작은 편. 수영장은 호텔 건물 외에도 다른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마음껏 즐기기엔 좀 불편했다.

수영장 & 피트니스 센터

 

조식 : 미이용. 근처에 식당/까페 있음

예약 당시에 조식 불포함 가격이 훨씬 싸서 조식을 선택하지 않았다. 다행히 역 근처에 먹을 곳이 많이 있다. 싱가포르의 푸드 코트 체인인 푸드 리퍼블릭(Food Republic)에서 입맛에 맞게 조식 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고, 스타벅스나 까페, 카레 밥집도 있다. 호텔 조식이 끌리지 않는다면 아침에 조금 부지런하면 되니까 (또는 느지막히 브런치를 즐기면 되니까) 조식 걱정은 하지 말자.

 

★ 정리 & 총평

 

항목 평가 (★★★★★) 코멘트
위치/주변 ★★★ 벤쿨렌 역 근처 둘러보기에 좋다 (예: 포트캐닝 공원, 아랍 스트리트 등) 
교통 ★★★ 벤쿨렌 지하철 역 및 버스 정류장이 근처에 있다.
룸 상태 ★★★ 룸은 깔끔하고 필요한 것이 잘 배치되어 있으나 매우 좁다.
친절 ★★★ 특별히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았다.
조식 - 미이용. 주위에 아침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있음.
인터넷 ★★★ Wifi 무료. 속도 괜찮았음.
편의시설 ★★★ 자그마한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추천 ★★★ 가성비 좋은 깔끔한 싱가포르 숙소를 찾으신다면 추천.

 

<For Your Information>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시 특전이 있으니 호텔 예약 사이트와 비교 필수!

주소 : 41 Bencoolen St, Singapore 189623

<출처 : Hotelmicom, Google Maps>

웹사이트 : https://hotelmi.com/

 

Welcome to Hotel Mi Singapore at 41 Bencoolen Street

 

hotelm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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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
가성비/아시아2020. 4. 1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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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을 준비할 때, 약 2주 반이라는 시간은 내 기준에서 나름 장기 여행이었던지라 서핑캠프를 열심히 알아봤었다. 그런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서핑캠프 스케줄은 대체로 오전엔 서핑, 오후엔 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피드백, 강의, 지상훈련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실질적으로 서핑 외에는 무언가를 하기가 힘들 것 같았다. 그리고 일주일간 서핑캠프를 다녀온 지인의 말로는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다고... 오로지 서핑만을 위해 하루를 살며, 그 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간다고 했다. 

나는 발리 여행이 처음이었고, 일부러 장기로 계획한 이유도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였는데, 서핑캠프는 이번 발리 여행 컨셉과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다시 알아보기로 했다. 그렇다고 발리까지 갔는데 서알못이 서핑 맛이라도 봐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알아본 것이 일일 서핑레슨 또는 서핑체험이다.

서핑레슨은 옵션이 굉장히 많다. 서핑을 조금 할 줄 아는 서퍼라면 해변에서 즉석으로 비치보이를 저렴하게 섭외할 수 있다고 한다. 영어 사용이 자유롭다면 영어를 사용하는 많은 업체들 중에서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그러나 밑에 보듯이 이런거 저런거 무료 제공 품목을 다 따지면 결국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닌 것 같다) 한인업체를 알아본 이유는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업체에 따라 유료인 곳도 있음). 단 하루를 타더라도, 비록 제대로 일어서기도 힘든 초보라도,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다. 여튼, 그렇게 고르고 골라 발리 발루세를 선택한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가성비 갑!! : 1인 4만원(2인은 총 7만원)에 포함된 것이 많음

참고로 업체에 따라서

 - 픽업 & 샌딩이 불포함 또는 픽업/샌딩 둘 중 하나만 제공 또는

 - 사진, 동영상 촬영이 유료 또는

 - 래쉬가드 유료 대여 또는

 - 샤워시설 미제공 등등

결국 이 모든게 포함된 가격을 따지다보니 발루세가 가성비가 가장 좋았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픽업&샌딩은 동선이 겹칠 경우 자체 차량, 그렇지 않으면 그랩 택시를 준비해주는 것 같다. 서핑을 하고 나오면 배가 고프기도 하고 목도 많이 말라서 제공되는 생수 1병으론 모자란 것 같으니 개인 간식을 챙기면 좋을 것 같다. 사진과 동영상은 캐논 카메라(기종은 못 봄)로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준다. 용량이 커서 발리 숙소에서 다운받기 힘들었지만, 퀄리티가 좋았다. 단, 래쉬가드와 샤워 시설은 고퀄을 기대하진 말자. 래쉬가드는 대여용이니 다른 사람도 사용하던 것이고, 발루세 프린트가 되어있다. 샤워시설은 남녀구분 없이 야외에서 간단히 소금기를 씻어내릴 수 있는 곳이다. 돌아갈 때 택시를 타야하니, 타월도 따로 준비하면 편하다.

 

2. 우기에 꾸따 해변 서핑도 굳 : 초보는 따질 실력이 없음

발리에 가는 때가 우기(대략 10/11월~3/4월)였는데 그 무렵에 꾸따 해변에 쓰레기가 많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알아보니 발루세는 꾸따 해변에서 서핑레슨을 진행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사누르나 다른 지역으로 간다는 업체를 선택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일단 초창기에 숙소가 스미냑 지역이라 옮기기가 귀찮았고, 무엇보다 가성비에 졌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내가 운이 좋았던 걸수도 있지만, 우기였음에도 꾸따 해변은 괜찮았다. 바다에 부유물이 좀 떠다니는 거 같긴 했지만, 일단 보드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저 일어서고 넘어지고 물 먹고 다시 정신차려서 보드를 찾아서 떠 있다가 파도가 오면 다시 일어서고 넘어지고 물 먹고의 반복이다. 서핑 초보는 쓰레기를 볼 여유도, 그런 걸 따질 실력도 없는 것이다. 어떻게든 살아야 된다(?)는 생각만 하다보면 2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3. 결국 수업은 간단한 한국어 + 영어로 진행됨

실제 발루세에서 경험해보니, 초보의 일일 레슨은 현지인이 간단한 한국어로 해준다 (아마 서핑캠프는 좀 더 체계적일 것이다). 초간단 이론 수업을 듣고 나면, 바다에서 대부분 듣는 한국어는 "레디", "일어나", "밸런스", "힘들어?" 이정도이다. 한국 사람들과 수업을 많이 해서 한국어도 잘 알아들으시니 현지인 수업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한국인 수업을 원하신다면, 한국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수업을 해주는 곳도 인터넷에서 찾았었는데, 돈이 거의 2배가 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참고 : 서핑 레슨은 주로 새벽/아침

매일 시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수업 전날 최종 시간을 알 수 있지만, 대체로 새벽/아침에 수업을 하니까 서핑 레슨을 들으실 계획이라면, 그 시간을 비워두고 오후부터 느슨하게 일정을 짜면 될 것 같다.

 

결론 : 취향/선호도에 맞게 어느 업체를 선택하든, 서핑은 꼭 해보시길!

솔직히 제대로 선 게 몇번 안되고 물도 많이 먹었고 한타임만 해도 굉장히 힘든데, 그런데 재미있었다. 일어서기가 힘들었고, 간신히 일어서도 밸런스를 유지하느라 잔뜩 긴장했었지만, 그래도 파도를 타고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꽤 괜찮았다. 그러면서 정말 파도를 타는 서퍼들을 보니 그냥 멋있어 보이는 게 아니라 이젠 진짜 대단하게 멋있어 보인다. 역시, 무언가를 새로 배우고 시도해 보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For Your Information>

시간 : 파도에 따라 매일 시간이 달라진다. 체험 전날 확인 필수.

가격 : 비기너 1인 4만원 / 2인 7만원

연락처 : 카톡 balusesurf

웹사이트 : http://www.balibaluse.com/

 

발리 발루세

발리 꾸따비치에 위치한 발루세 서핑스쿨 입니다. 생애 첫 서핑 기초부터 세심하게 배워보세요 숏보드 레벨업 가능!

www.balibaluse.com

 

2020/02/17 - [가성비/아시아] - [교통] 발리 공항 ↔ 시내&숙소 픽업/샌딩 : Klook 택시 예약 방법

2020/02/17 - [가성비/아시아] - [교통] 발리 공항 ↔ 시내&숙소 픽업/샌딩 : Klook 택시 추천 이유

2020/05/09 - [애매모호 or 비추천/아시아] - [숙소] 발리 스미냑 데 빈스 스카이 호텔 후기 (de Vins Sky Hotel, Seminyak, Bali)

2018/04/01 - [가성비/우리나라] - [공항] 인천공항 제2터미널 마티나 골드 라운지 후기 (Matina Gold Lounge, Incheon Terminal2 Con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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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
가성비/아시아2020. 4. 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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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를 생각하면 입맛을 다시게 된다. 순전히 내 취향이지만 잊을 수 없는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홍콩을 찾는 여행객도 많고 홍콩에서 환승하는 여행객도 많은지라 홍콩 공항에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만 총 3군데이다. 나는 그 중 2군데를 방문했었는데 두 곳 다 사람이 많았다. 그만큼 들어가는데 줄이 길었고, 앉아있는 사람도 많고, 음식을 담는 사람도 많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아서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사람은 많지만 그만큼 회전율도 빠르니 비행시간이 어느 정도 남았다면, 라운지 밖으로 줄이 길다고 하더라도 줄 서서 기다려도 괜찮을 것 같다.

같은 프리미엄 라운지라도 제공하는 서비스가 조금씩 다르지만 (샤워시설은 게이트1과 35 근처에 있는 라운지에 있다), 이 음식만은 내가 방문한 2군데 다 제공하고 있었다. 바로 오른쪽 하단에 있는 하얀 국물의 면요리이다. 라면같진 않고, 국수 요리인 것 같은데, 아쉽게도 홍콩에서 비슷한 음식을 찾지 못 했다. 그래서 아직도 이 음식의 이름은 내게 미스터리인데 중요한 건 국물 맛이 여간 시원한 게 아니다. 동양인 여행객(아마도 홍콩인이나 중국인?)들은 줄 서서 많이 타가던데, 이 음식이 내 입에만 맛있는 건 아닌 것 같고, 다른 사람들도 맛있었는지 궁금하다. 조금 웃기지만, 포스팅하려고 찍어둔 사진을 다시 보니까 이 요리가 자꾸 생각이 나는데, 음식 이름이 뭔지 알기 위해서라도 꼭 홍콩 라운지에 다시 가고 싶다. 유명한 음식점도 아니고, 라운지에서 맛이 그리울 만큼 기억나는 음식을 찾았다니 신기하다.

그 외에는 왼쪽 하단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식 튀김 요리, 야채 요리, 서양식 요리, 디저트 등이 있다.

충전할 수 있는 1인석 좌석이 있긴 한데 밥을 먹기엔 자리가 좁다. 옆사람과 테이블을 쓰기도 조금 애매하고.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자리에서는 충전이 불가능하니, 긴 여행하는 환승객이라면 음식을 먹고 다른 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For Your Information>

위치 : 첵랍콕 국제공항 터미널1 게이트35 근처

(프리미엄 라운지는 터미널1에 여러 곳이 있으니 게이트와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

운영시간 : 24시간 (현재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운영)

Priority Pass 웹사이트 : https://www.prioritypass.com/en/lounges/china/hong-kong-chek-lap-kok-intl/hkg10-plaza-premium-lounge

 

Plaza Premium Lounge HKG Airport Lounges Terminal 1 Hong Kong Chek Lap Kok In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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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prioritypass.com

Diners Club 웹사이트 : https://www.dinersclub.com/clubmembers/airport-lounges/plaza-premium-lounge-34

 

Airport Lounge Detail | Diners Club International

Diners Club members have airport lounge access around the world! Select a country and airport to find the lounge terminal, location, and amenities.

www.diners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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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
가성비/아시아2020. 3.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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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홍콩, 그리고 엄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서 꽤 고민을 했는데, 마침 저렴하게 나온 세미 패키지 옵션들이 몇가지 있었다. 그 중에서 H투어를 통해 다녀온 홍콩 세미패키지의 일정 후기와 몇가지 참고할 사항을 추려보았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홍콩 야경

 

추천 이유

1. 가성비!! (가격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비밀 댓글로 문의 바람)

   - 왕복 항공편 + 3박 4일 호텔 숙박 및 조식 3끼 + 1.5일 투어 가이드 + 투어 중 총 3끼 식사 제공

2. 여유로운 일정

   - 1~2시간 찔끔 자유시간 주는 일정이 아니라 약 1.5일 자유시간이 주어짐 (3박 4일 패키지 중 긴 편)

3. 비행기

   - 홍콩의 대형항공사(FSC)인 캐세이퍼시픽 왕복 (대신, 마일리지 적립X)

   - 아침 출발 오후 도착으로 여유롭고 꽉찬 일정 가능

 

일정 후기

1일 홍콩 도착 후 중식(한식) 김치찌개가 있는 한식
홍콩 트램 복잡해서 생략. 대신 피크트램 왕복?
소호 거리/헐리우드 로드/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며 설명. 잠시 사진 찍는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자유시간이 마칠 때 쯤 가이드님이 1인 1 에그 타르트를 나눠주신다.

리펄스 베이 해변 옆의 사원 잠시 설명하고 자유시간
석식(광동식) - 예항 비추천. 음식이 맛이 없고, 위생 상태도 의심스럽다. 패키지 관광객만 상대하는 음식점인 듯.. 야시장에서 야식 반드시 드시길 추천
빅토리아 피크 & 루가드 로드 패키지 관광이라 줄을 설 필요가 없다. 항상 긴 줄이 있는 곳인데 시간 절약하기 좋다.
(선택관광) 스타페리+야시장 투어+피크트램편도 선택관광이지만 실제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선택관광이다. 모두 다같이 해야 일정상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하버 플라자 리조트 시티 방은 넓지만 시내에서 매우 멀다. 자유 일정 짤 때 미리 고려해야한다.

- 저녁 일정에 대해 몇가지 얘기하자면, 빅토리아 피크는 기본으로 포함된 일정이고, 피크트램 편도는 선택 관광이다. 그런데 일단 빅토리아 피크를 올라갔다 내려오려면 피크트램 왕복표를 사야한다. 아니면 버스가 피크트램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여행사 입장에서 효율적이지 않다. 같은 이유로 야시장도 다같이 가게 된다. 일정표에는 선택 관광 미신청시 택시로 호텔 이동한다고 하지만, 첫날 일정 설명시 다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가이드님이 얘기하는데 용감하게 반대하는 사람도 잘 없고, 호텔이 멀어서 택시비도 비싸고, 중국어를 할 줄 모르니 걱정도 되니 피차간 내키지 않는 옵션이다. 패키지 여행시에 이런 야시장/야경 투어는 대부분 해야하는 선택 관광이라고 미리 생각하고 있으면 편하다. 그리고, 대부분 이런 야시장/야경 투어는 드는 돈 없이 걸어다니는 자유 일정이다. 선택관광비를 생각하면 꽤 아까운 돈이다. 그냥 걸어다닐 뿐인데 30불이라니? 마치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야시장/야경 선택 관광은 모두가 돈을 내고 꼭 해야하는데 그만한 실속은 없는 여행이라고 생각하자. 굳이 선택관광으로 빼내는 이유는 아마도 전체 여행비가 저렴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 호텔에 관한 자세한 후기는 하기 글 참고

https://hello1stranger.tistory.com/12?category=883874

2일 조식 뷔페식, 아메리칸 / 중식 / 한식 메뉴 있음
웡타이신 사원 볼거리가 없는 사원.. 뺐으면 좋겠다.
쇼핑센터 (보석/차/라텍스) 약 1시간 30분~2시간 소요. 패키지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거쳐가야 한다.
중식(얌차식) - 덕홍 딤섬. 맛있었고 식당도 나름 도심에 위치해있어 다음 일정시 편하다.

오후 자유일정

(선택관광) 마카오, 심천 등

점심 이후에 바로 자유일정을 시작한다.

자유일정이 부담된다면 마카오, 심천, 홍콩 선택관광을 고려해보아도 된다.

하버 플라자 리조트 시티 자유일정이었다면 알아서 복귀해야한다.

- 웡타이신 사원은 왜 넣었는지 알 수 없는 사원이다. 사원의 크기도 작고, 눈에 띄는 건축물이나 조형물도 없다. 요새 트렌드에 맞춰서 맛있는 브런치 가게나 까페로 인도했다면 훨씬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입장료가 있는 곳이 부담스러웠다면 차라리 시내 공원을 걷는 게 나았을 것 같다. 뒤이어 방문한 패키지 여행객 전용 쇼핑센터도 일본 패키지에 비해 물건의 질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2일차의 오전 반나절 시간은 의미없이 지나간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는 게 좋다. 점심 이후에는 바로 자유일정이 시작되는데, 다행히 식당이 나름 도심에 있는 편이라 이동이 쉬웠다.

3일 조식 메뉴 같음
전일 자유일정

전일 자유일정이므로 호텔에서 각자 시내로 이동해야한다 (셔틀버스 추천)

자유일정이 부담된다면 마카오, 심천, 홍콩 선택관광을 고려해보아도 된다.

하버 플라자 리조트 시티 자유일정이었다면 알아서 복귀해야한다.

- 전일 자유일정. 세미 패키지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다. 저렴하게 항공과 호텔을 해결하고 (항공+호텔만 하는 자유 일정보다 싸다) 자유여행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4일 조식 메뉴 같음
체크아웃 후 낭만의 거리 공항 가는 길에 들러 잠시 자유 시간을 갖는다.
공항 이동 후 발권 가이드님이 빠른 입국 심사 줄로 안내해주신다.
한국 도착  

- 마지막날은 체크아웃 후 여유롭게 이동한다. 패키지 여행이다 보니 발권 수속도 빨랐고 입국 심사 줄도 줄이 없어 빠른 곳으로 가이드님이 안내해주신다.

 

당시 이용했던 H투어의 세미 패키지 관련 웹사이트 참고

http://m.hanatour.com/landing/package/CHP812180211CXZ/A9639/scheduleExternal.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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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
가성비/아시아2020. 2. 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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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ook 공항 픽업/샌딩 택시 예약은 하기 주소에서 Klook 가입 후,

본인에게 맞는 옵션을 선택 후 진행하면 된다.

사람이나 짐이 많은 경우 넉넉하게 큰 차를 예약하면 좋을 것 같다.

 

Klook의 경우, 환율이 바로 적용되는 것 같아서 원화로 결제했다.

현지 통화로 결제하면 괜히 카드 수수료만 더 낼 거 같거 같은데,

그래도 확인하고 싶다면, 상단의 결제 통화를 바꾼 후 네이* 환율계산기 등으로 검색해보면 된다.

 

<Klook 상단 결제 통화 변경 가능>

 

1. Klook 가입

 

   하기 초대 주소로 가입시, 3,500원을 적립 받고 시작할 수 있다.

 

https://www.klook.com/ko/invite/L74SY5?c=KRW

 

Klook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믿고 떠나는 여행 사진으로 보는 생생한 여행후기

www.klook.com

 

2. Klook 택시 예약

 

   하기 주소 참고

 

https://www.klook.com/ko/activity/794-airport-transfers-bali/

불러오는 중입니다...

 

 

3. 패키지 옵션 선택 

 

   예약 가능 날짜를 확인하고 (최소 3시간 전 예약 필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하기 캡쳐는 1구역 선택시 보이는 옵션. 차량 크기/유심/아동용 카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하단에 장바구니 또는 바로 구매 클릭.

 

 

4. 예약 정보 입력

 

   공항 픽업인지, 공항 샌딩을 경우 픽업 장소가 어딘지, 그 외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면 된다.

   마지막에 주의사항(※ 최소 3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했음)도 체크해야한다. 

  

 

5. 결제 전 포인트/쿠폰 확인!

 

   결제 전 포인트/쿠폰을 확인하여 최대한 할인 받자.

   포인트는 추천 가입 링크를 통해 가입할 경우, 추천 가입한 친구가 클룩 결제할 경우 ,

   또는 본인이 클룩 결제할 경우 적립된다.

   쿠폰은 달마다 이벤트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니 꼭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

   이후 결제 정보 입력하여 결제 완료하면 된다.

 

 

6. 결제 후 예약 이메일 확인 & 프린트/캡쳐

 

   결제 완료하면 예약 완료 이메일이 온다.

   기사님들이 QR 코드 확인하므로 프린트 또는 캡쳐해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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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
가성비/아시아2020. 2.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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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에서 시내/숙소로, 또는 시내/숙소서 발리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한국에서 오는 여행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Klook 택시를 가장 추천하고 싶다.

 

 

1. 넉넉한 대기 시간, 찾기 쉬운 미팅 장소

 

   한국에서 오는 직항 비행기는 대부분 밤에 도착한다.

   밤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애매해지고,

   낯선 곳에서의 밤은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게다가 입국 심사 줄에 따라 실제 나오게 되는 시간이 다를텐데,

   Klook 택시는 도착 시간 기준 최대 2시간을 기다려준다.

   세관 통과 후 출국장 길을 쭈욱 따라나오면 Klook 기사들이 모여있다.

   중간에 딴 길로만 세지 않으면 된다.

 

<Klook 택시 미팅 장소 가는 길>

 

2. 저렴한 가격! 흥정 필요없음!

 

   예를 비교해보자면, 발리에서 자주 쓰는 Gra* 어플로 공항에서 사누르 지역 이동을 미리 검색했는데,

   Rp. 350K (약 3만원) 이상이 나왔다. 그러나 Klook 택시는 4인 기준 1구역 프로모션 가격 9,400원! (변동 가능)

   이건 확실치 않지만.. 공항 출입시 통행세를 내는 거 같은데,

   Klook은 다 포함된 가격인 듯하다. 팁만 별도로 드렸고, 추가로 낸 요금이 없다.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이 주로 가는 지역인 꾸따/스미냑/짱구/누사두아/사누르가 1구역이다.

   다른 업체는 짱구/누사두아/사누르 지역 이동시 가격을 더 받는 경우가 있는 걸 감안시, 확실히 저렴하다.

   단, 숙소가 2~3구역의 경우엔 다른 곳들과 가격 비교를 해봐야할 것 같다.

 

   ※ 1구역 서비스 지역 및 예상 이동 시간

       - 쿠타 / 짐바란 (약 30분)

       - 레기안/스미냑/케로보칸/사누르/덴파사르 (약 50분)

       - 누사두아/울루와뚜/딴중 베누아 (약 1시간)

       - 짱구 (약 1시간 30분)

 

<Klook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구역 : 아메드/까랑아섬 위치는 오타인 듯...>

 

3. 영어 소통이 가능한 기사님

 

   숙소 이동하는 약 30여분간의 시간동안 발리의 날씨, 주변 관광지등을 소개 받았다.

   발리 여행중 Gra*을 사용하면서 보니, 공항서 만났던 기사님의 영어가 수준급이었던 듯..

 

 

<For Your Information>

 

싸고 편해서 참 좋은데, 기사님들이 가끔 영업을 하시는 경우도 있다.

이건 공항 픽업/샌딩보다는 프라이빗 차량 투어 이용시 두드러지는데,

공항에서 이동시에는 유심 구입 의사를 물어보고,

추후 프라이빗 차량 투어가 필요할 시 알려달라고 연락처 정도만 주고 받는다.

 

추측컨대, Klook에서 이렇게 저렴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현지 기사님과 관광객의 니즈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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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