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를 생각하면 입맛을 다시게 된다. 순전히 내 취향이지만 잊을 수 없는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홍콩을 찾는 여행객도 많고 홍콩에서 환승하는 여행객도 많은지라 홍콩 공항에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만 총 3군데이다. 나는 그 중 2군데를 방문했었는데 두 곳 다 사람이 많았다. 그만큼 들어가는데 줄이 길었고, 앉아있는 사람도 많고, 음식을 담는 사람도 많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아서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사람은 많지만 그만큼 회전율도 빠르니 비행시간이 어느 정도 남았다면, 라운지 밖으로 줄이 길다고 하더라도 줄 서서 기다려도 괜찮을 것 같다.
같은 프리미엄 라운지라도 제공하는 서비스가 조금씩 다르지만 (샤워시설은 게이트1과 35 근처에 있는 라운지에 있다), 이 음식만은 내가 방문한 2군데 다 제공하고 있었다. 바로 오른쪽 하단에 있는 하얀 국물의 면요리이다. 라면같진 않고, 국수 요리인 것 같은데, 아쉽게도 홍콩에서 비슷한 음식을 찾지 못 했다. 그래서 아직도 이 음식의 이름은 내게 미스터리인데 중요한 건 국물 맛이 여간 시원한 게 아니다. 동양인 여행객(아마도 홍콩인이나 중국인?)들은 줄 서서 많이 타가던데, 이 음식이 내 입에만 맛있는 건 아닌 것 같고, 다른 사람들도 맛있었는지 궁금하다. 조금 웃기지만, 포스팅하려고 찍어둔 사진을 다시 보니까 이 요리가 자꾸 생각이 나는데, 음식 이름이 뭔지 알기 위해서라도 꼭 홍콩 라운지에 다시 가고 싶다. 유명한 음식점도 아니고, 라운지에서 맛이 그리울 만큼 기억나는 음식을 찾았다니 신기하다.
그 외에는 왼쪽 하단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식 튀김 요리, 야채 요리, 서양식 요리, 디저트 등이 있다.
충전할 수 있는 1인석 좌석이 있긴 한데 밥을 먹기엔 자리가 좁다. 옆사람과 테이블을 쓰기도 조금 애매하고.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자리에서는 충전이 불가능하니, 긴 여행하는 환승객이라면 음식을 먹고 다른 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For Your Information>
위치 : 첵랍콕 국제공항 터미널1 게이트35 근처
(프리미엄 라운지는 터미널1에 여러 곳이 있으니 게이트와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
운영시간 : 24시간 (현재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운영)
Priority Pass 웹사이트 : https://www.prioritypass.com/en/lounges/china/hong-kong-chek-lap-kok-intl/hkg10-plaza-premium-lounge
Diners Club 웹사이트 : https://www.dinersclub.com/clubmembers/airport-lounges/plaza-premium-lounge-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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