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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6.27 [맛집] 밴쿠버 브런치/에그 베네딕트 추천 - 잼 카페 (Jam Cafe)
가심비/북미2020. 6. 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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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맛있다고 소문난 브런치 카페라고 들어서 주말임에도 일부러 오픈 시간을 조금 넘긴 이른 아침에 찾아갔는데 이미 한 20여명이 줄을 서고 있었다! 아니, 주말 브런치는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느지막히 아침 겸 점심을 먹기 때문에 브런치 아니었나. 그러나 먹이를 먹기 위해 새는 일찍 일어나야하는 것도 맞긴 하다. 그나마 한 사이클이 돌고 다음 팀이 먹으러 들어갈 때 쯤에 가서 그런지 3~40분정도만 기다렸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어서 종업원에게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에그 베네딕트였다. 에그 베네딕트(eggs benedict)와 와플, 그리고 마지막은(이라고 하지만 확실히 기억이 안 나는데, 추정하기로는) 버터밀크 비스킷 샌드위치를 시켰던 것 같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푸짐한 한 상이 나왔는데, 에그 베네딕트 맛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에그 베네딕트를 많이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 카페의 에그 베네딕트 맛이 가끔 생각나서 다시 밴쿠버를 가게 된다면 꼭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을 정도다. 그러나 잼 카페에 가게 된다면 한번쯤 시도해봐도 괜찮은 메뉴 아닐까.

그리고 와플도 빵이 쫄깃하고 맛있었다. 호텔 조식 코너의 어설픈 와플 기계에서 나온 듯한 퍽퍽함도 없었고, 한국에서 와플 먹을 때 느껴지는 밀가루 맛도 없었고, 빵 자체만으로도 맛있는 와플은 참 오랜만이었다. 비스킷 빵도 물론 맛있었지만, 다른 음식점들과 비교한다면, 이정도 수준의 비스킷 빵은 찾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비스킷 빵을 좋아한다면 가본 김에 먹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세 메뉴가 다 맛있어서 그런지 아침치고는 양이 꽤 많아서 배가 빵빵해졌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힐끔힐끔 다른 메뉴에 눈이 갔다. 못 먹어본 프렌치 토스트나, 오믈렛이나, 팬케이크가 먹어보고 싶어서라도 꼭 다시 와봐야지,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나는 다운타운에서 접근하기 쉬운 Beatty street에 있는 곳을 방문했는데 아마 2호점인가보다. 1호점 맛은 더 맛있을지 모르겠으나, 2호점도 굉장히 맛있었으니 숙소에서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For Your Information>

운영시간 : 매일 8a.m.~3p.m.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단축 운영중인 듯)

Beatty점 주소 : 556 Beatty Street, Vancouver, BC V6B 2L3

- 밴쿠버에 총 2군데가 있는데 Beatty점이 2호점이긴 하지만 다운타운에서 접근하기 편한 위치에 있다.

웹사이트 : https://jamcafes.com/

 

Jam Cafe – Vancouver

About Us Welcome to Jam Café! We are an all-day breakfast and lunch cafe located in Victoria and Vancouver.  The original Jam opened on Herald St. in Victoria in the spring of 2012 and was immediately embraced by the City and it’s dining community.  A

jamcaf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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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