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우리나라2020. 6. 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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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숙소 솔비치는 취사가 가능한 리조트였음에도 음식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서울로 돌아가는 날 간단하게 빵으로 요기를 하고 싶지는 않아서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간 곳이 "수라상"이었다. 

아침 식사가 가능한 곳이라 그런지 9시 20여분쯤 도착했는데 벌써 몇몇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남의 떡을 보니 배가 더 고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섭국과 통섭국 그리고 오징어 순대까지 시켰다. 

한가득 담겨 나온 음식을 보니 일단 비주얼이 합격이다. 오징어 순대가 생각보다 사진이 잘 안 나왔는데, 맛있었다. 통섭국과 섭국에서 싱싱한 해산물이 끓으면서 구수한 냄새를 낸다. 아무래도 부피가 있는 통섭이 있는 통섭국이 조금 더 푸짐해보이긴 한다. 양념이 똑같을 거 같은데, 의외로 맛을 보니 다르다. 둘 다 고춧가루가 듬뿍 뿌려져 있었는데, 기억은 안 나지만 무언가가 더 칼칼한 맛이었다. 단순히 사장님의 실수(?)였는지, 맛이 조금 다른 건지, 다음에 가서 먹어봐야겠다.

통섭국이나 섭국을 주문하면 공깃밥과 칼국수가 무제한이다. 칼국수 맛을 보고 싶어서 조금 추가하긴 했는데, 워낙 통섭국과 섭국 양이 많아서 다 먹지는 못 했다 (밑의 사진은 각각 2인분씩). 나처럼 과식하지 말고, 아깝게 음식 남기지 말고, 주문 전에 공깃밥과 칼국수를 염두해두고, 통섭국/섭국의 양을 물어보고 주문하면 좋을 듯 하다.

왼쪽 위 : 오징어 순대, 아래 : 섭국 / 오른쪽 위아래 : 통섭국

 

<For Your Information>

연락처 : 033-671-5857

시간 : 평일 9a.m.~2p.m. / 주말 9a.m.~9p.m. (수요일 휴무)

주소 : 강원 양양군 양양읍 거릿말길 18-6 (지번 : 연창리 176)

<출처 :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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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안 Wise I's